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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월 임대료, 청년층 밀집지역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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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월 임대료, 청년층 밀집지역 더 비싸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2.1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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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월 임대료 3.3㎡당 평균 7만5000만원...주요 대학가·업무지구 임대료,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서울시내 월 임대료는  3.3㎡당 평균 7만5000만원이었으며 청년층이 많이 모인 지역일수록 월셋값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시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집된 ‘주택 월세계약 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3.3㎡당 월 임대료는 주요 대학가·업무지구 임대료가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았다.

▲ (자료: 서울시)

3.3㎡당 월 임대료는 주요 대학가가 7만4000원, 중심업무지구가 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은 5만6000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제 종로·중·용산구 등 중심업무지구의 3.3㎡당 월세액은 12만2000억원으로 성북·동대문구(4만 8000원)의 2.5배 수준에 달했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층의 월 임대료는 3.3㎡당 7만9000원으로 40세 이상 장년층의 월세가액(3.3㎡당 7만원)보다 약 14% 높았다.

청년층의 월세 계약건수가 많이 조사된 지역은 월 임대료 역시 높게 나타났다. 청년층의 월세 계약건수가 많이 조사된 지역은 관악·마포·강서·용산·성동구 순이었으며, 월세가액이 높은 곳은 동작(3.3㎡당 13만원)·용산((3.3㎡당 9만 9000원)·마포(3.3㎡당 9만 2000원)·관악(3.3㎡당 9만원)·성동구(3.3㎡당 8만 9000원) 순이었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등 최근 주택 공급이 늘면서 월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고, 동작구는 학원 이용의 편리성으로 주거 수요는 많으나 주택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월세가 높게 형성되었다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월세계약 조사는 그동안의 확정일자 자료를 활용한 전환율 통계와 더불어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맞춤형 주거 지원 정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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