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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호]미리 만나보는 2월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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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호]미리 만나보는 2월의 영화
  • 음소형 기자
  • 승인 2017.02.10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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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가족", "핵소 고지" 등 개봉 앞둬

 [소비라이프 / 음소형 기자]

그래, 가족
▲ 그래, 가족
“하루아침에 막둥이가 나타났다!”
 
2017년을 여는 휴먼 코미디 <그래, 가족>이 이달 15일 개봉한다.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냇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이다.
 
번듯한 직장이 없는 철부지 장남 성호(정만식), 잘난 체해도 결국 흙수저인 둘째 수경(이요원), 만년 알바생 셋째 주미(이솜), 닮기는커녕 달라도 너무 다른 오 씨 남매 앞에 막둥이 오낙(정준원)이 갑자기 나타나면서 하루아침에 네 남매가 되어버린다.
 
성호의 계략으로 낙이를 떠맡게 된 수경은 짐인 줄 알았던 낙이가 사상 최대 특종 사건의 유일한 희망임을 깨닫게 되고 낙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들었다 놓을 기상천외한 작전을 시작하게 된다.
 
이요원은 “그래, 가족은 요즘처럼 형제애가 부족한 사회에 휴머니즘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담고 있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웃음, 그리고 감동까지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가 될 것”이라고 출연 계기와 영화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거친 외모와는 다르게 허술한 반전 매력을 겸비한 장남 성호 역을 맡은 정만식은 “성호는 무직인 걸 티 내기 싫어서 일부러 더 꾸미고 다니는 캐릭터다”며 “이런 디테일을 찾아보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남다른 관람 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그래, 가족>은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등 세대별 호감 만점 배우들이 선보이는 ‘가족 케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이 기대된다. 
 
핵소 고지
▲ 핵소고지
“무기 없이 75명을 구한 영웅”
 
2차 세계대전 가장 치열했던 핵소 고지(Hacksaw Ridge)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영화 <핵소 고지>가 이달 2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총을 들 수 없는 종교적 신념 때문에 군사 필수 훈련 중 하나인 총기 훈련 마저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되고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한다.
 
<핵소 고지>는 집총거부자 최초로 명예 훈장을 수훈한 미국의 실재 인물 ‘데스몬드 T. 도스’의 실화를 그린 전쟁 영화로,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소셜 네트워크>등을 통해 국내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는 ‘앤드류 가필드’가 도스 역을 맡았다. 또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아포칼립토> 등 평단과 관객에게 인정을 받은 영화를 연출한 감독 겸 배우 멜 깁슨이 전작 <아포칼립토> 이후 10년만 에 연출한 신작이다. 
 
한편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한 <핵소 고지>는 이달 12일에 개최되는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각색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유력 수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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