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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호]미리 만나보는 2월의 문화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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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호]미리 만나보는 2월의 문화여행
  • 양수진 기자
  • 승인 2017.02.1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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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개인전'기억 ; re-collection' 6일 개막....'단순함의 즐거움', '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출판

[소비라이프 / 양수진 기자]

달항아리 그림 속 비치는 경복궁
▲ 김보영 개인전 ‘기억; re-collection’
김보영 개인전 ‘기억; re-collection’ 이달 6일 개막
 
한국적인 소재와 방법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하는 김보영 작가의 개인전이 이달 6일 개막된다. 서울 경리단길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공간 ‘아워커뮨 갤러리’는 천연염색으로 자연의 색을 표현해온 김보영 작가의 개인전 ‘기억: re-collection’이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적 미의 본질을 추구하고 한지 등의 전통적인 소재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풀어내는 작업을 지속해온 김보영 작가의 개인전으로 신작 30여 점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달항아리’ 연작은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경복궁의 이미지를 세밀하게 중첩시킨 작품이다. 또한 김 작가는 이번 전시를 기념해 특별 제작된 ‘꽃문살무늬’ 작품들은 한 땀 한 땀 붙여나간 한지를 통해 묵묵하고 소박한 과거의 전통미를 재현했다.
 
작가는 천연염색 외에 한국의 전통미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소재는 무엇일까 고민을 거듭한 끝에 한국의 역사와 전통양식이 깃든 전통문양과 도자기, 건축물, 그리고 민화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는 한국의 전통이 자연스럽게 기억되고 상기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개인전 ‘색의 숲을 거닐다-천연 염색의 신비를 찾아서’를 첫 시작으로 다수의 단체전과 개인전을 개최해오고 있는 작가는 제9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에서 은상과 제15회 안견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단순함의 즐거움
 
단순함의 즐거움
쉽게 시작하는 미니멀리스트 가이드
 
하루가 지날수록 쏟아지는 정보와 신제품 속에서 ‘무엇을 사는 행위’에 중독된 현대인들. 어느 날 온갖 물건들로 가득 채워진 집을 보며 숨이 막혀오는 것을 경험할 때가 있다. 
 
미국에서 미니멀리즘 운동을 선도한 저자 프랜신 제이가 이렇게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에 중독된 사람들을 위해 적게 소유하면서 크게 풍요로워질 수 있는 미니멀리즘 실천법을 담은 신간 《단순함의 즐거움》을 출간했다. 프랜신 제이는 이 책을 통해 ‘소유’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내 물건’, ‘욕심’, ‘관계’, ‘감정’ 등을 최소한으로 줄임으로써 필요한 것을 발견해내길 바란다. ‘미니멀’은 단순히 물건을 줄이는 것이 아닌, 필요 이상의 물건을 탐내는 욕심이나 무의미한 일에 쏟는 에너지, 해소하지 못한 스트레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들도 포함한다.
 
이 책은 미니멀리즘 철학을 바탕으로 물건을 최소화하는 방법과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가꾸고 돌보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방법, 적게 소유하면서 기쁨을 찾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의 실천법을 안내한다. (21세기북스 刊) 
 
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당신을 와인의 세계로 이끌어 줄 와인 찬가
 
▲ 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
인간의 역사가 무르익기 전부터 서양에서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와인’. 현대 사회에서 와인은 가벼운 소모임에서 곁들이는 술이자 국가 간 주요 행사 만찬용 술로도 애용되며 현대인의 동반자가 됐다. 그러나 아직까지 와인을 가까이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대중적인 술과 달리 천차만별의 맛과 종류 덕택에 선뜻 다가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김윤우 예원예술대학교수는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와인 한 잔에 담긴 세상》을 출간했다.
 
저자는 “슬픈 사람을 기쁘게 만드는 신비의 힘, 그것이 바로 와인이다”라며 “와인을 알게 되면서 경험한 인생의 경험들을 여행과 파티, 음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와인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용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듯이 풀어내며 와인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통해 와인으로 행복을 전하며 이웃과 기쁨을 나누는 친근한 소믈리에로 인정받아보길 기대해본다. (행복에너지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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