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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호]지난해 출국자 2,200만 명...대한민국은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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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호]지난해 출국자 2,200만 명...대한민국은 여행 중!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7.02.1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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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여행객 사상 최대 규모....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오사카'

[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프랑스, 터키 등 유럽 국가에서 테러가 발생하고, 중남미에서 신생아의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등이 확산됐으며 일본 등지에서 연달아 지진이 발생했던 지난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3일 발표한 출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누적된 한국인 출국자 수는 총 2,03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2%나 증가했다. 집계되지 않은 12월의 출국자 수를 더한다면 지난해 출국자 수는 2,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년 전 2006년 출국자 수가 약 1,160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출국자 수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 ‘오사카’
 
이렇게 한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파크투어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 11일까지 국제선 항공 예약 DB 분석을 통해 한국인의 여행 트렌드를 조사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개 도시는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방콕, 홍콩, 상해, 후쿠오카, 싱가포르, 괌, 마닐라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10개 도시를 방문한 여행객의 비중은 전 세계 도시 가운데 무려 43.8%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해 발생한 테러의 영향으로 유럽 인기 도시인 런던, 파리, 로마 등은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한 곳도 들지 못했다.
 
 
치안이 안전하고 접근성 좋은 여행지 선호
 
또한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을 성별로 분석해본 결과 여성이 54%, 남성은 46%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의 성별 선호도를 살펴보면, 여성은 오사카, 타이베이, 홍콩, 싱가포르, 런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남성은 도쿄, 방콕, 상해, 마닐라, 청도 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이에 대해 여성들이 주로 선호한 나라들은 대중교통이 발달했으며 치안이 안전한 곳이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해 혼자 여행을 떠난 1인 여행자들의 인기 여행지 1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으며 2위는 중국 상해, 3위 일본 오사카 등 상위권의 도시들은 주로 접근성이 좋은 아시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일(訪日) 여행객 
사상 최대 규모
 
지난 2015년 엔화는 최저 885엔까지 떨어지며 엔화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엔화는 최고 1,179엔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취항하는 국내 저가 항공사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가 지난달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여행객 수가 사상 최초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 수는 전년대비 21.8% 증가한 2,403만9천 명으로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한국인의 방일 여행자 수는 총 509만30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JNTO가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다 방일 여행객수 이다.
 
JNTO는 사상 최대 규모로 여행객이 증가한 주요 요인을 크루즈선 기항수의 증가, 저비용 항공사(LCC) 신규 취항 등에 따른 좌석 공급량 확대, 지속적인 방일 여행 프로모션, 비자의 완화, 소비세 면세 제도 확충 등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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