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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오늘 부터 18일 까지 우제류 가축시장 일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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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위기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오늘 부터 18일 까지 우제류 가축시장 일시 폐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2.09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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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대책 지원본부, '구제역·AI지원본부'로 개편...살아있는 가축 농장 간 이동도 금지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오후 구제역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4단계로 돼 있는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낸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이다.

▲ (사진: Pixabay)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이후 구제역이 충북 보은(2건),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에서 잇따라 4건 발생한 데다 7가지 구제역 유형 가운데 O형과 A형이 동시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국민안전처에서 설치해 운영 중인 AI대책 지원본부는 오늘부터 '구제역·AI지원본부'로 개편된다.  농식품부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AI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농식품부 장관이 맡고 상황실장은 차관이 맡게 된다.

또한, 오늘(9일) 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우제류 가축시장을 일시 폐쇄하고, 같은 기간 동안 살아있는 가축의 농장 간 이동도 금지된다.  전국의 모든 시도 간, 시군 간 거점소독장소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에 설치된 통제 초소가 전국 주요 도로로 확대된다.

구제역·AI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차량 소독과 이동통제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의 방문과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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