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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무한도전' 27개월 독주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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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무한도전' 27개월 독주 끊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1.24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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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지상파 1위...'태양의 후예'도 제치고 드라마 선호도 최고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tvN<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지난21일 종영된  '도깨비'는 27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해온 <무한도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N 금토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선호도 12.6%로 1위를 차지했다. 

▲ (자료: 한국갤럽)

 <도깨비>는 '도깨비(김신)'(공유)와 '도깨비 신부(지은탁)'(김고은), '저승사자(왕여)'(이동욱)와 '김선(써니)'(유인나) 두 커플의 시공간 초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로, 특히 20~40대 여성이 크게 호응했다.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비지상파 프로그램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통틀어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도 경신했다. 지금까지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내 딸 서영이>(2013년 1월 10.6%, 2월 12.2%), <별에서 온 그대>(2014년 2월 11.5%), <기황후>(2014년 3월 10.8%, 4월 11.8%),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12.1%), <태양의 후예>(2016년 3월, 12.3%), <도깨비>까지 모두 여섯 편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다. 선호도는 12.1%로 4개월 만에 10% 선을 회복했지만, <도깨비>에 근소한 차로 뒤졌다. 그러나 2014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무한도전>의 '27개월 연속 1위'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무한도전>은 최근 '역사x힙합 프로젝트-위대한 유산',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너의 이름은' 특집을 끝으로 1월 28일부터 7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3위는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으로, 순위는 지난 달보다 한 단계 하락했으나 선호도는 10.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작년 말 시작된 국정농단·탄핵 사태가 새해 들어 특검과 대선으로 이어지며 <썰전> 같은 종편 예능형 시사 프로그램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듯하다. TV조선 <강적들>(2.2%, 10위)은 전월 대비 순위 상승했고 채널A <외부자들>(1.2%, 18위) 역시 방송 3주 만에 20위 안에 들었다.

KBS2 주말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4.2%)이 5위, 지난주 종영한 SBS 월화극 <낭만닥터 김사부>(8.3%)와 이번 주 종영 예정인 SBS 수목극 <푸른 바다의 전설>(3.3%)이 각각 4위와 7위에 올랐다.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KBS2, 3.4%)가 6위, <아는 형님>(JTBC, 2.7%)이 8위, 일일극 <빛나라 은수>(KBS1, 2.6%)가 9위였다.

KBS2 월화 청춘 사극 <화랑>(1.5%, 공동 14위)과 tvN 예능 특강쇼 <어쩌다 어른>(1.1%, 20위)이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그 외 <나는 자연인이다>(MBN, 2.1%, 11위), <불어라 미풍아>(MBC, 1.9%, 12위), <그것이 알고 싶다>(SBS, 1.7%, 13위), <라디오스타>(MBC, 1.5%, 공동 14위), <미운 우리 새끼>(SBS, 1.5%, 공동 14위), <복면가왕>(MBC, 1.4%, 17위), <다시, 첫사랑>(KBS2, 1.2%, 18위)이 2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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