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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네티즌 "스마트폰 살리려고 SDI 희생양 삼아"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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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네티즌 "스마트폰 살리려고 SDI 희생양 삼아" 의혹 제기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1.2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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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배터리 제조 결함" 발표..."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다들 멀쩡히 쓰는 배터리 회사인데"의혹 제기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배터리 제조 결함’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서는스마트폰 설계의 결함을 숨기고 SDI를 희생양으로 삼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고자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23일 오전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두 종류 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원인으로 소손(불에 타서 부서짐)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사진: 갤럭시노트7/홈페이지 캡쳐)

이어 고 사장은  “소손 현상을 실험실에서 재현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대규모 충방전 시설을 마련했다”며“갤럭시노트7에서 배터리 결함을 확인했으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상 결함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사장은 갤럭시노트 7에 탑재된 두 종류의 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결함을 발견했고, 국외 검증기관 3곳도 동일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의뢰한 미국 UL과 엑스포넌트,독일 TUV라인란드 등도 참석했다.

고동진 사장은 “시장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스마트폰의 개발, 제조, 검증 등 모든 프로세스에 대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제조결함'이라는 삼성전자의 발표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체로 이 사실을 퍼 날랐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삼성전자가 스크트폰 설계의 결함을 숨기고 SDI를 희생양 삼아 스마트폰 사업을 살리자고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ID kudo***은 "삼성은 QC(Quality Control/품질검사)를 어떻게 한거야"라며 삼성전자를 비난했다. ID all_I*******은 "삼성전자는 노트7 이전 모델에서 발화 문제가 없었던 이유를 대지 못 함. 삼성이 스마트폰 설계의 결함을 숨기고 SDI를 희생양 삼아 폰사업 살리자는 것이 핵심"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ID junhy*****은 "갤노트7 발화원인이 배터리 자체 결함이라. 한 업체도 아니고 두 업체 모두...이해하기 어렵네.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다들 멀쩡히 쓰는 배터리 회사인데. 그렇다면 삼성에서 안전성을 넘어서는 스펙을 요구한 게 아닐까. 거부 안 한 것도 문제지만"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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