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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51% vs. 반대 40%...6개월만에 찬성 1%p 증가, 반대 8%p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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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51% vs. 반대 40%...6개월만에 찬성 1%p 증가, 반대 8%p 증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1.2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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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7%/여성 46% 찬성...20대 남성·50대 이상 남녀 찬성 우세, 20~40대 여성 반대 우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한·미 양국은 작년 7월 8일 주한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한반도에 배치하는 데 합의하고 부지 선정 등 실무 추진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국민 51%는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2017년 1월 셋째 주(17~19일) 전국 성인 1,012명에게 한반도에 사드배치에 대해 물은 결과 51%가 '찬성'했고 40%가 '반대'했다. 

▲ (자료: 한반도내 사드배치 찬성·반대 여론/한국갤럽)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인 작년 7월 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찬성이 51%로 1%p 증가한데 반해 반대는 8%p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57%, 여성의 46%가 사드 배치에 찬성해 차이가 컸지만, 반대 입장은 남녀 모두 40% 내외로 비슷했다. 성·연령별로 보면 20대 남성, 50대 이상 남녀에서는 찬성이 우세했지만, 20~40대 여성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사드 배치 찬성이 각각 84, 80%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57%-반대 36%)과 무당층(찬성 56%-반대 32%)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앞서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61%가 반대했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17명, 자유응답) 61%가 '국가 안보/국민 안전 위한 방어 체계'라는 점을 들었다.  그 다음으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20%), '북한 견제/압박'(5%), '미국과의 관계/한미 동맹 강화'(4%), '자력 안보 부족/강대국 도움 불가피'(4%) 등을 답했다.

사대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404명, 자유응답)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20%), '국익에 도움 안 됨'(17%), '중국 등 주변국 긴장/관계 악화'(12%), '국민에게 알리지 않음/일방적 추진'(10%), '미국 눈치 봄/미국에 끌려다님'(8%), '안전 문제/전자파 우려'(5%), '경제에 악영향'(4%)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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