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왕홍(网红)과 함께 중국'춘제(음력 설)' 공략...실리콘투 ‘스타일코리안 차이나' 오픈
상태바
왕홍(网红)과 함께 중국'춘제(음력 설)' 공략...실리콘투 ‘스타일코리안 차이나' 오픈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1.18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2015년 온라인 소매 시장, 3조 8800억위안(약 667조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성장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중국 온라인 소매시장 규모가 2015년 668조에 달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왕홍경제'란 용어가 새롭게 등장할 정도로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왕홍(网红)과 SNS를 이용한 제휴마케팅으로 중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히는 유통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제(春節, 중국 음력 설)’를 앞두고 K-뷰티 전문 기업 ㈜실리콘투(대표 김성운)가 중국 전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 차이나(cn.stylekorean.com)’를 오픈했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 (사진: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와 스타일코리안 차이나 파트 임직원/오른쪽에서 4번째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토스트앤컴퍼니 제공)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는 기존 스타일코리안 글로벌과 같이 80여종 이상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와 6,000개 이상의 제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은 '왕홍경제'란 용어가 새롭게 등장할 정도로 왕홍(网红)의 파워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상의 유명인사를 뜻하는 '왕루어홍런(网络红人)'을 일컫는 말로 주로 웨이보(微博), 웨이신(微信)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면서 팔로워를 최소 50만 명 이상 거느리고 있는 소셜 스타다.

실리콘투는 중국 소비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왕홍’들과 직접 연결한 자체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왕홍(网红)과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마케팅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작년도 450억원 매출을 기록한 실리콘투는 유통전문회사로서 대량의 물품을 직접 소싱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도 실리콘투의 강점이다. 소싱, 포장, 발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실리콘투의 자체 물류시스템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하다.

현재 중국 소비 시장의 확대는 1980년대에 태어난 빠링허우와 1990년대 태어난 지우링허우 세대, 즉 20~30대 층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여성들의 독립적인 면이 두드러지면서, 본격적인 여성 소비 시대가 열려 중국은 “여성이 하늘의 반을 지탱한다”, “그녀의 경제(她经济)” 라는 용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소비에 대한 결정력이 큰 편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는 “‘스타일코리안 글로벌’과 ‘스타일코리안 재팬’의 성공에 힘입어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오픈하게 됐다. 별도의 에이전트없이 왕홍들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실리콘투만의 자체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스타일코리안 차이나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과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한국산 화장품 소개를 통해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그들의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2015년 온라인 소매 시장 규모는 3조 8800억위안(약 667조 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33.3% 성장했다. 중국 온라인 소매 시장은 젊은 층과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커가며 2011년부터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해외직구(국경간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액은 2015년 기준 1184억위안(약 20조 3500억원)으로, 2018년까지 5000억위안(약 95조 96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우 현대증권과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 기준 510억달러(약 60조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