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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보험대리점(GA)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로 무너진 경쟁력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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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보험대리점(GA)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로 무너진 경쟁력 회복할까?
  • 우 암 기자
  • 승인 2017.01.18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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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한화생명·푸르덴셜 등과 협약...보험사 자회사형 보험대리점 실적 그다지 좋지 못해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전속설계사 이탈로 인한 영업력 저하를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를 통해 만회에 나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의 보험대리점법인인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가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푸르덴셜생명 3사와 협약을 맺고 이들 회사의 보험상품 판매에 나선다. 

보험대리점(GA)이란 한 금융회사의 보험상품은 물론 제휴를 통해 다른 금융회사의 보험상품도 파는 영업점을 말한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메트라이프를 포함한 생명보험회사 4곳과 손해보험사 6곳의 보험상품을 취급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은 각종 민원과 무리한 외국 주주에 대한 배당 그리고 명예퇴직을 빙자한 직원 감축 등으로 경쟁력이 크게 저하되어 왔다.

메트라이프는 NH농협의 8배에 달하는 민원으로 금융소비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메트라이프는 당기순이익의 80%에 달하는 주주배당금을 외국 주주 2곳에 무리하게 배당하여 국부 유출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메트라이프는 수백억원의 당기순이익에도 불구하고 명예퇴직이라는 명분하에 설계사와 직원들을  무리하게 감축하여 경쟁력을 상실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보험설계사 수는 그동안 꾸준히 감소되었다. 실제로 2014년 3분기 5195명, 2015년 3분기 4389명, 올해 3분기 3693명으로 감소되었다.

설계사수 감소는 수입보험료의 감소로 이어졌다. 메트라이프 전속보험설계사의 초회 수입보험료는 3분기 기준 143억95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감소했다. 3분기 신계약 건수도 9만9203건으로 지난해 3분기대비 36% 감소되었고 보험료 수입은 5조779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8% 축소되었다.

메트라이프생명은지난해 6월 자회사형 보험대리점형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를 설비하면서 설계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이와같은 보험사들의 자회사형 보험대리점들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 한 것이 사실이어서 메트라이프의 영업력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메트라이프 금융서비스는 출범 당시 70여명의 재무설계사 전원이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100만달러원탁회의) 자격 소유자로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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