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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야생 조류 분변에서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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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야생 조류 분변에서 검출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1.12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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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N8형, H5N6형 보다 병원성은 약하지만 증상이 늦게 나타나 신고 늦어져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소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 겨울 들어 H5N8형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야생조류 분변에서 확인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시료가 채취된 지점도 지난번 채취 장소와 700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가 채취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곳에 있는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H5N8형 AI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H5N6형보다 병원성은 약하지만, 증상이 늦게 나타나 발생 신고가 늦어지면서 확산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바이러스가 채취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곳에 있는 가금류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 등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12일 0시 현재 전국적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3천170만 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또한,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두수 대비 32.9%인 2천300만 마리가 도살되었고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전체 사육규모의 절반을 넘는 43만7천 마리가 도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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