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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바라보는 국산맥주, 수입맥주 국산맥주 수출액 2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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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 바라보는 국산맥주, 수입맥주 국산맥주 수출액 2배 넘어..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1.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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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무역적자 발생이후 적자폭 꾸준히 늘고 있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맥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로 대형마트 등에서 수입맥주의 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맥주 수입액이 수출액의 2배를 넘어서 국산맥주의 입지축소 속도가 가속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관세청은 지난해 국내 맥주의 수입액을 1억8,026만 달러, 수출액을 8,809만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도인 2015년과 비교해 볼 때 수입액은 28%가량 증가하였으나 수출액의 경우 5%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맥주산업의 무역적자는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수입액이 수출액을 역전하면서 무려 5년간 지속되고 있으며 적자폭이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넘어선 첫해 무역적자는 500여만 달러의 미세한 차이를 보였으나 다음해인 2013년 1,742만달러로 천만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13년부터 15년까지 적자폭은 각각 45%, 67%씩 증가했으며 전년도의 집계에 따르면 2016년에는 9,316만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상태다. 
 
해외 맥주 수입량은 2013년 8,967만달러, 2014년 1억1,169만달러, 2015년 1억4,186만달러로 연 평균 20~30% 내외로 성장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아사히' 등 일본 맥주 수입이 4,67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43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1,847만달러를 기록한 독일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카스'•'하이트' 등 국산맥주 수출액은 2013년 7,225만달러, 2014년 7,318만달러, 2015년 8,446만달러 등의 미미한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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