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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오늘(29일) 정식 출범...자기자본 6조 6000억원 국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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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오늘(29일) 정식 출범...자기자본 6조 6000억원 국내 최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2.2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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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자본 8조 이상으로 늘릴 방침...해외사업 본격화 "글로벌 분산이 답이다"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금융투자업권 역사 상 최대 규모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오늘(29일) 정식 출범한다. 

통합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과 KDB대우증권이 합병한지 9개월만에 이날 정식 출범한다. 30일 합병 등기를 마치고 내년 1월20일 신주상장예정이다.

▲ (사진: 1월 2일 영업개시를 알리는 미래에셋대우 홈페이지)

자기자본 6조6000억원, 고객 자산 230조원, 178개 지점을 보유한 사상 최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업계 2위 NH투자증권 자기자본(4조5900억원)을 크게 웃도는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이다.

통합 미래에셋대우는 대우증권 인수 과정에서 취득한 약 2조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활용하여 빠른 시일 내에 자기자본을 8조원 이상 규모로 늘린다 계획이다.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으면 종합투자계좌(IMA) 운용과 부동산 신탁 업무까지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미래에셋대우는 IMA운용이 가능한 첫 증권사가 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수석부회장, 조웅기 사장, 마득락 사장을 중심으로 총 15개 부문, 78개 본부로 출범한다.  최 수석부회장은 디지털금융, 글로벌, IT, 경영혁신, 경영지원부문을, 조 사장은 IB1과 2부문, 트레이딩, 홀세일을 담당한다. 마 사장은 투자전략, WM, 연금, IWC부문을 지휘한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풍부한 해외 부동산투자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합병 이후 11개에 달하는 해외법인과 해외사무소 등을 활용한 각종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지난 20일 한 컨퍼런스에서 "2017년은 글로벌 분산이 답이다"라며 "신흥국과 선진국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캐피탈 등 미래에셋그룹과 시너지를 낼 경우 미래에셋대우 해외사업 역량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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