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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국민담화' vs. 네티즌 '대국민담화 해석'..."국회에 토스할테니 치고 받고 해봐! 빨린 안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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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국민담화' vs. 네티즌 '대국민담화 해석'..."국회에 토스할테니 치고 받고 해봐! 빨린 안 될거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1.2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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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다섯글자 요약 "탄핵하던가"..."대국민도전장이 더 적절한 표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에 대해 네티즌들은 스스로 하야할 생각이 없는 대국민 도전장이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 춘추관 2층 브리핑실에서 제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 (사진: 대국민담화와 관련된 검색어가 포털 '다음' 상위권을 차지했다/ 11월 2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여러분께 큰심려를 끼친게 되어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18년동안 국민여러분과 함께한 여정은 더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라며 단 한 순간도 본인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발표 한 후 기자들 질문은 받지 않고 담화를 마쳤다.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네티즌들은 담화라고 할 수 없는 대 국민도전장이라면서 극한 비난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은 대 대통령의 담화를 해석한 글들을 무더기로 올리면서 이번 담화와 관련 검색어들은  '다음' 등 포털 실시간 이슈 상위에 올랐다.

ID Spring******은 "물러나긴 물러날건데 국회에 토스할테니까 니네들 치고 받고 해봐 빨린 안 될거다"라고 해석한 글을 올렸다. ID yk95****은 "대국민담화 다섯글자 요약 탁핵하던가"라며 다섯글로 깔끔히 정리했다. 

또한, ID kain****은 "대국민담화 해석: 나는 잘못 없다 내발로 내려가기 싫으니 알아서 해라"라고 대국민담화 해석판을 내놓기도 했다. ID 697****은 "3차 대국민담화. 1.  사심 사익 가진 것 없다. 2. 다만 주변관리 못 한건 잘못했다. 3.  하야 없급 없음. 탄핵하길 바란다(국회에 맡기겠다). 4.  질문 안 받고 그냥 들어간다"라고 이번 담화를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ID BC-Schar*****은 "저걸 담화라고 부를 수 있냐  대국민 도전장이 더 적절한 표현이겠다"라고 분개했으며 ID ymamy***은 "양치기가 따로 없네 대국민담화는 때려치우고 행동으로 보여줘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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