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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조위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아들 4형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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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조위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아들 4형제 화제
  • 조수형 기자
  • 승인 2016.11.2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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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이지만 돌아가신 부모님도 기뻐하실 것이라는 조석기 씨 형제

[ 소비라이프 / 조수형 시민기자 ] 각박한 시대에 작은 기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13일 별세한 김제에 사는 고 조성근(趙誠根, 남 90세)의 아들 조석기, 조용순, 조용식, 조장희 4형제는 부친상을 치르고, 부의금 중 1천만 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화제다.

▲ 부친 조위금을 장학재단에 기부한 4형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4형제중 장남 조석기 씨

4형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재)김제사랑장학재단(이사장 이건식)에 500만원을, 아버지의 고향인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에 500만원을 쾌척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모친상 때도 각각 5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한 바 있다.

유족들은 “부친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시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며 “그것이 아버님의 유지를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겸손하게 배경을 밝혔다.

유족대표로 장학금을 전달한 막내아들 조장희씨는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게 돼 기쁘며, 열심히 공부하여 지역사회를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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