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에스켈레이터 사고로 117명이 사망하고 945명이 부상을 당했다. 승강기 사고의 77%가 에스컬레이터 사고다. 이러한 사고의 원인은 핸드레일을 승객들이 잡지 않아 급발진, 급정거 시 휩쓸려 넘어져서 발생한 사고가 대부분이다.

 

 

승객들이 핸드레일을 잡지 않는 이유는 ‘비위생적일적 같아서’, ‘접촉을 통한 감염우려’의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손잡이를 잡지 않아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걱정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현재의 검은색의 고무타이어 같은 핸드레일 대신 위생처리 된 우레탄 필림으로 핸드레일을 코팅하는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서울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 흰색 또는 오랜지색의 밝은 이 필름 코팅이 시공될 계획이다.

 

이 우레탄 필림은 내구성과 신축성이 좋아 현재의 딱딱한 느낌이 아니라 부드럽고 산뜻한 느낌으로 마음놓고 손잡이를 잡아도 안심할 수 있다. 더욱이 산소지수, 내화성, 방염기준등을 충족했고, 특히 항시 위생적으로 깨끗하게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는 1개월간 공익광고를 담아 시범 운행한 후, 안전사고 개선을 위해 전지역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비용조달을 위해 한시적으로 상업적 광고의 삽입도 허용되므로 하루에 수십만명씩 수시로 이용하는 지하철 광고효과도 크게 기대된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 CN애드의 김형묵 대표(jiongmo@me.com)는 “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시 지하철의 안전성 강화를 위하여 특허제작된 핸드레일 위생 필름이 모두 설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