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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의혹, 자고 일어나면 하나씩 터지네....이번엔 연설문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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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의혹, 자고 일어나면 하나씩 터지네....이번엔 연설문 개입 의혹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0.2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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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 pc에 저장된 200여개 파일 대부분 청와대와 관련...일부 문건은 공식발표 전 열람돼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현재 비선실세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박대통령의 연설문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jtbc는 지난 24일 최씨의 컴퓨터를 입수해 파일들을 분석한 결과, ‘통일대박론’으로 주목을 받았던 드레스덴 연설문을 포함한 44개의 대통령 연설문이 박대통령 연설 전에 최씨의 컴퓨터에 보관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 (사진자료 : 다음포털 실시간 검색어)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박대통령이 ‘통일대박론’의 구체적 방안을 내놓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받았던 드레스덴 연설문의 원고를 3월 27일 날 받아 열어보았다.
 
박대통령이 해당 연설을 이어나간 것은 국내시간으로 2014년 3월 28일 오후 6시며 최씨는 대통령의 연설 하루 전에 연설문을 열람해 본 것이다.
 
이어 jtbc는 최씨의 pc에 저장된 드레스덴 연설문이 박대통령이 실제 연설한 부문과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으며 붉은색으로 고친 흔적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해당방송의 취재팀은 드레스덴 연설문 외에도 44개의 대통령 연설문이 모두 대통령이 실제 연설하기 전에 최씨에 의해서 열람되거나 보관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심지어 최씨의 pc에 저장된 200여개의 문건 중에는 청와대와 관련된 문건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일부 문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이전에 받아본 경우도 있어 최씨와 관련된 논란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방송이 문제 삼은 문건에서는 2013년 8월에 이루어진 청와대 비서진 교체에 관한 자료도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 비서진 교체는 8월 5일 날 이루어졌지만 최씨는 8월 4일 오후에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미리 받아 숙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이날 보도에서 “발견된 문건중 일부 문건의 작성자는 박대통령의 최측근 참모”며 “최씨의 전 강남 사무실에서 최씨가 처분지시를 내린 pc를 확보하여 조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jtbc는 24일 보도 이전에도 최씨가 박대통령의 연설문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했으며 이에 당시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입장을 보였다.
 
하루가 지날 때 마다 터져 나오는 최씨의 비선실세 의혹들에 대해서 청와대가 어떻게 반응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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