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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브리즈, 흡입독성 논란서 소비자 신뢰회복 못해.....판매 절반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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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브리즈, 흡입독성 논란서 소비자 신뢰회복 못해.....판매 절반수준으로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0.25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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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사이에 ‘화학포비아’ 확산돼, 관련 기업들 타격 불가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분사형 탈취제 시장에서 80%를 점유하고 있는 ‘페브리즈’가 소비자들의 불신을 이겨내지 못하고 침몰하고 있다.
▲ (사진 : 페브리즈 홈페이지 캡쳐)
 
유통업계는 25일 소비자들의 화학제품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섬유유연제, 치약, 섬유탈취제등의 해당 관련 제품들의 판매율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페브리즈의 경우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이 화두가 되기 시작한 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인체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의문이 있어 왔고 후에 국내에서 검증하지 않은 DDAC라는 화학성분을 사용한 것이 밝혀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당시 페브리즈를 국내에 수입하는 한국 P&G는 인체에 피해가 없다는 입장만 표명할분 소비자들의 성분공개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 하고 있었다.
 
하지만 페브리즈 논란이 확산되자 한국 P&G대표는 지난 7월 12일 업계 최초로 페브리즈의 전 성분을 공개하고 전수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P&G가 대응책을 내놓은 지 3개월여가 지난 현재, 페브리즈는 아직까지 판매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부터 치약까지 잇따라 화학제품의 유해성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화학포비아’현상이 사회전반에 확산된 데다가 한국P&G사의 초반의 미온적 대응이 소비자들이 불신을 키우는 빌미를 제공한 것처럼 보인다.
 
최근 한국 P&G는 논란이 되었던  DDAC 성분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안전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해당 사실만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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