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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공사비 부풀려 차액 챙겨 압수수색...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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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공사비 부풀려 차액 챙겨 압수수색...주가 하락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10.1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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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고속철도 3-2공구 공사 설계 14차례 변경...공사비 부풀려 차액 챙겨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수서발 고속열차 건설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고 차액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GS건설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10일 GS건설 서울 본사와 용인현장사무소에 수사관을 보내 수서발 고속철도 3-2공구(용인시 기흥구 보정동~기흥구 보라동)공사와 관련된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이 지난 6월 대형 국책사업 현장 예산 누수 현황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GS건설이 설계를 변경해 과다한 예산을 받아간 정황을 잡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가 2013년 발주한 수서발 고속철도 사업의 예산 규모는 총 1조2711억원이다. 이 중 GS건설이 수주한 구간의 예산 규모는 당초 1139억원이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GS건설은 수서발 고속철도 3-2공구 공사 설계를 14차례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공사비가 1658억원 늘어난 2797억원으로 변경됐다.

GS건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GS건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GS건설 주가는 12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일 대비 1.62% 하락한 3만 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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