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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호]미래는 전기차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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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호]미래는 전기차가 답?
  • 고혜란 기자
  • 승인 2016.10.1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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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선결 과제 많아
[소비라이프 / 고혜란 기자]전기자동차(Electronic vehicles)는 말 그대로 전기만을 동력으로 사용해 움직이는 자동차를 말한다. 휘발유를 동력으로 하지 않아 배출되는 배기가스나 소음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의 대기오염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친환경적인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전문 분석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1월에서 6월까지 전 세계에 출하된 EV와 PHEV 전기자동차가 총 312,09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에 출하된 206,439대 대비해서 51.2% 성장한 숫자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2016년 EV와 PHEV 전기차의 출하량은 약 80만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으로 활성화 추진
 
서울시는 지난 7월 8일부터 전기차 구입보조금을 기존 1,650만 원에서 1,850만 원으로 200만 원 상향 지급했다. 기업·단체 등에서 구매하는 경우는 1,200만 원에서 1,400만 원으로 올랐으며 렌터카, 리스 등 대여사업용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기존 1,200만 원에서 1,850만 원으로 큰 폭으로 상향됐다.
 
또한 서울시는 올해 전기차를 구입하는 경우 충전기 설치비를 4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고정식 충전기 설치가 어려워 이동형으로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8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시영주차장 전기차 전용구역 조성 △충전 목적 전기차 1시간 주차요금 감면 △급속충전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전기차는 배출 가스가 없어 대기질 개선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배터리·충전시설 등 산업발전에 기여 할 수 있어 보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원 목적을 밝혔다.
 
아직은 장단점 모두 존재하는 전기차
 
전기차를 이용하면 휘발유, 디젤에 비해 10%~30%가량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한 배기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이며 휘발유나 디젤 차량에 비해 떨림이나 소음 또한 적다. 더불어 변속기가 필요 없이 실내공간을 더욱 넓게 확보할 수 있고 시동을 걸 필요가 없어 신속히 차를 출발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최소 4천만 원이라는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해야 하며, 배터리를 장착해야 하므로 트렁크의 공간이 작아지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현재 기술로썬 한 번 충전 후 이동 가능한 킬로미터 수가 제한돼 있어 장거리 운전 시 여러 번 충전 해야 한다. 게다가 아직 전기차 충전소가 많이 보급돼 있지 않아 충전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더불어 전기차를 사용하다 보면 휴대폰 배터리와 마찬가지로 충전량이 줄어들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지만 배터리 교체의 가격이 만만치 않게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전기차 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미국은 이미 전기차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나 주행거리 등 단점의 보완이 전기차 보급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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