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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피해 남부지역, 추가 피해 우려...오늘 저녁부터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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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피해 남부지역, 추가 피해 우려...오늘 저녁부터 많은 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10.07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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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토요일 오후부터 추운 날씨 예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태풍 차바의 피해가 채 아물기도 전에 다시 큰 비가 예상되어 제주도와 경남지역에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7일(금)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8일(토)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사진: 10월 8일 새벽 예상 지상기압계 모식도/기상청 홈페이지)

8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 지방에 30~8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 충청도 10~4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지방 5~20mm이 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동쪽으로 빠져나간 자리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고,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북상함에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8일(토) 새벽과 오전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 태풍피해가 발생한 그 밖의 남부지방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심각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산지와 내륙에 위치한 도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크겠고, 계곡 및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다 주의를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하천제방 및 축대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복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7일(금) 밤부터 8일(토) 오전에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상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8일(토) 오후에 비가 그친 후, 중국 북부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8일(토) 밤부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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