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JTBC'썰전', TV조선'강적들' 등 종합편성의 시사 프로그램 대한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tvN'더 케이투'와 '백삼촌의 글로벌쿡토피아 먹고자고먹고'는 예상과 달리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닐슨코리아의 주간시청율 자료(2016-9.19 ~ 9.25)에 따르면 '썰전'은 4.3%로 종합편성 주간시청율 순위 3위에 오르면서 10위권에 재진입하였다.
또한, '강적들'은 주간시청율 3.2%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하였다. 이들 시사 프로그램들의 시청율이 상승하는 것은 최근 어수선한 정국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미르재단 및 K 스포츠재단,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등 최근 현안들을 전혀 평론 프로그램 같지 않게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러한 점들이 이들 프로그램의 시청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상파에서는 KBS-2TV'월계수양복점 신사들'이 전주 대비 0.8%p 하락했지만 여전히 2위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채널 '여자의 비밀'은 5.3%p 상승하면서 예전 시청율을 회복했다. 또한, SBS-TV'정글의법칙몽골' 역시 3.3%p 상승하면서 무려 10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많은 기대와 함께 지난주 시작된 tvN금토 드라마 '더 케이투'는 주간시청율 3.3%로 예상과 달리 저조했다.
그러나, 장세준(조성하 역)과 최유진(송윤아 역)의 계약의 비밀과 고안나(윤아 역)와 김제하(지창욱 역)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향후 시청율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역시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백삼촌의 글로벌쿡토피아 먹고자고먹고' 역시 예상에 못 미치는 시청율을 보였다. '먹고자고먹고'는 3.1%로 '더 케이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9월 16일 종영된 '삼시세끼 고창편' 이후 케이블TV 시청율을 이끌어 가는 대표 프로그램이 실종된 상태이다.
종합편성은 '썰전'과 '강적들'의 강세 속에서도 MBN'나는 자연인이다'는 전주 대비 0.6%p 상승하면서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채널A'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0.5%p 하락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