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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출근 어짜냐. 찜질방에서 자야하나"...우려 목소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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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파업, "출근 어짜냐. 찜질방에서 자야하나"...우려 목소리 높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26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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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은행파업 끝났다. 다음은 어디냐? 지하철!" 이어지는 공공파업 우려..."사람은 안태우고 돈만 태우러 다닌다" 비난 글 남기기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서울과 부산  지하철이 27일 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시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지만 서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조와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는 지난 23일 정부의 취업규칙 변경과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대해 27일 오전 9시10분부로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 (사진: 서울지하철 1호선 역사)

서울시는 지하철 파업에 대비해 25일 오전부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해 지하철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기관과 협조해 정상운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버스업계 등과 협조체계도 구축해 단계별 지하철 파업 상황에 따라 대체 수송수단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2개 공사 노조가 지하철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했다. 평소처럼 오전 5시30분~익일 오전1시 운행시간을 지키고 특히, 출퇴근시간의 경우 운행 간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파업 기간별로 비상수송대책을 1, 2단계로 나누어 진행한다.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은 파업 1단계로 출퇴근시간은 정상운행을 유지하고 낮 시간 등 운행률을 감소시켜 평상시 80~85% 수준으로 운행한다.

▲ (사진: 지하철 파업이 주요 이슈로 떠 오른 '다음' 실시간 이슈/ 9월 26일 오전)

대책본부는 또 파업이 8일을 넘길 경우 대책 2단계에 돌입한다. 대체인력 장기근무에 따른 피로도를 감안해 열차 운행을 평상시 대비 70%대로 낮춘다. 더불어 대체 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버스 막차 연장, 버스 운행 관리 등 대책도 실시한다.

서울시는 개인택시 부제 해제(1만5000대 추가 운행)와 마을버스·광역버스 운행시간 조정 등 대체 수송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여러 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다.

비교적 조용히 끝난 지난 23일 은행파업과 달리 이번 서울과 부산 지하철노조 파업은 시민의 많은 불편함을 초래할 것으로 보여진다.  

네티즌들은 이번 지하철 파업 소식을 전하면서 예상되는 교통 대란을 걱정하는 글을 남겼다. ID Look******은 "은행파업 끝났다. 다음은 어디냐! 지하철"이라며 계속 이어지는 공공 파업에 대한 우려의 글을 남겼다. 또한, ID banana******"내일 지하철 파업...출근 어짜냐ㅠㅠㅠ근처 찜질방에서 자야하나"라면 걱정하는 글을 올렸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파업을 귀족노조의 파업이라면 비나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ID 2015*** "철도 지하철 귀족노조 파업...사람이 먼저다.....라더니 사람은 안태우고 돈만 태우러 다닌다.이런게 너희의 본 모습이다"라며 파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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