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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서민 지원이 아니라 추심기업에 떠넘기는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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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서민 지원이 아니라 추심기업에 떠넘기는 격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9.22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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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가능 기관으로 대부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도 포함돼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서민금융진흥원이 설립방안을 두고 2년여 간의 진통 끝에 오는 23일 출범을 앞두고
▲ 금융채무 사회단체연합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있다. 하지만 설립을 하루 앞둔 오늘 까지 일각에서는 설립 이후의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
    
 22일 홈리스행동, 금융피해자연대 해오름 등의 금융채무 사회단체연합회가 서민금융진흥원 설립과 그에 따른 실효성을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는 법률에서는 출자할 수 있는 기관을 정부, 금융회사, 한국자산관리공사만인 것처럼 명시하여 놓고 시행령을 두어 대부업협회 등 채권추심기관들을 망라하여 포함시켰다며 금융당국을 강하게 비판 했다.
 
 홈리스의 한 관계자는 “서민들의 금융을 지원한다는 미명아래 출범한 공공기관에 보험업 협회나 대부업협회 같은 사금융을 대변하는 협회를 불러들여 포함시킨다는 것이 말이나 되냐”며 “ 빚에 허덕여 도움을 청하는 서민들을 추심기업에 넘겨버리는 격”이라고 금융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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