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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秋分)',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버섯'이 대표적인 추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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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秋分)', 본격적인 가을의 시작...'버섯'이 대표적인 추분음식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2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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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 곡식 거두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가을걷이 시작...햅쌀밥과 산채나물도 춘분 대표음식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오늘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이다. 비로소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추분에는 버섯요리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추분은 백로와 한로 사이에 들며 음력 8월, 양력 9월 23일경이다. 이 날 추분점(秋分點)에 이르러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춘분과 더불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게 되므로 이 날을 중심으로 가을이 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추분 즈음에는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고추도 따서 말리는 등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시작된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호박순,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어들여야 하지만 산채를 말려 묵은 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추분에 먹는 음식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버섯’이다. 버섯은 추분이 되면 향과 맛이 더욱 뛰어나기 때문에 추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졌다. 가을에 먹는 버섯은 비타민D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이 시작되는 추분 즈음에는 햅쌀로 만든 ‘밥’이 또한 최고의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수확한 산채도 가을의 별미로 꼽힌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 가지 등을 겨울용으로 말리기 전에 데쳐 먹거나 볶아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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