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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위한 '빅텐트' 쳐진다!...교보생명, 한화생명, 안방보험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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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위한 '빅텐트' 쳐진다!...교보생명, 한화생명, 안방보험 등 거론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9.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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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론되는 잠재적 인수자 많아 인수 가능성 높아...매각대금 최대 2조원 이상 예상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빅텐트(Big Tent)가 쳐진다.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마감이 3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은행 민영화 투자의향서에 교보생명, 국민연금, 한화생명은 물론 중국 안방보험까지 거론되고 있어 추석 이후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빅텐트가 쳐질 것으로 보여진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 오후 5시 우리은행 LOI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10곳에 이르는 잠재 인수자가 LOI접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51.08% 중 30%를 과점주주 매각방식(4~8%씩 분할 매각)으로 팔겠다고 밝힌바 있다. 오는 23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하면 11월 말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은행 LOI접수가 완료되면 실사와 본입찰을 거치게되며 오는 11월 중에 최종 낙찰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잠재 인수자는 교보생명, 국민연금, 한화생명, 한국투자금융 등 국내 금융사는 물론 중국 안방보험 까지 다양하다.

MBK파트너스, 칼라일, 어피너티, 베어링PE 등 PEF(사모펀드) 등 자산운용사들과 미래에셋그룹, KT 등도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

우리은행의 5번째 민영화는 과점주주 지분 매각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주당 4~8%씩 지분이 분할 매각된다. 과점주주에게는 사외이사 선임권과 이를 통한 차기 행장 선임권이 부여된다.

민영화 성사를 위해서는 인수자들이 최소 20% 수준의 지분을 매입해야 하며, 인수자가 4%씩 지분을 매입할 경우 5곳, 8%씩 인수할 경우 입찰기업이 3곳을 넘어서야 한다. 앞서 정부는 최소 20% 내외의 지분 매각이 성사될 경우 우리은행 매각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우리은행 잠재 인수자가 다양하게 거론되면서 우리은행 민영화 성사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매각 지분인 30%가 모두 매각될 경우 매각대금은 2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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