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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느낌'·'몽드드', "식당에서 주는 건 더더욱 위험하겠지"...물티슈 전체 타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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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느낌'·'몽드드', "식당에서 주는 건 더더욱 위험하겠지"...물티슈 전체 타격 우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09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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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이젠 물티슈까지 어떻게? 휴 ㅠㅠ"라며 안타까워 해...쇳가루 녹즙기 파동, 고름 우유 논쟁 재현 우려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일부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되는가 하면 일부 물티슈에서는 기준치의 4000배의 세균이 검출되자 이들 물티슈 불매운동 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 물티슈 뿐만 아니라 물티슈 전체에 까지 불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인체청결용 물티슈 27개 제품을 대상으로 살균·보존제 및 미생물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맑은느낌 물티슈'(제조판매업자:㈜태광유통)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검출됐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1위에 오른 물티슈/ 9월 9일 오전)

현행 '화장품법'상 'CMIT/MIT 혼합물'은 고농도 사용 시 피부감작성 우려가 있어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0.0015% 이하)' 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몽드드 오리지널 아기물티슈'(제조판매업자:㈜몽드드)에서는 기준치(100CFU/g이하)를 4000배 초과한 일반세균이 400,000CFU/g 검출됐다.

물티슈는 제조·유통 과정 중 오염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어 해당 제조업자 및 제조판매업자들은 안전 및 위생관리를 통해 미생물 오염을 억제해야한다.

소비자원의 발표가 보도되자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 사실을 퍼 나르며 이들 제품을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댓글을 수 없이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제품 이외에도 물티슈 자체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는 움직임 까지 보이고 있다. 과거 쇳가루 녹즙기 파동과 고름우유 논쟁으로 녹즙기산업과 우유산업 전체가 큰 타격을 입을 것처럼 이번 두 물티슈 제품으로 인해 물티슈산업 전체가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의 발표가 나온 8일부터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은 이들 브랜드 사진과 함께 구매운동이 사실상 시작되었다. ID Dar****은 "헉 저 물티슈 달고 사는데 ㅠ"라는 글을 남겼고 ID jks******은 "이젠 물티슈까지 어떻게 해? 휴 ㅠㅠ"라며 안타까워 했다.

ID oe***은 "물티슈까지 이러니 대체 안전한 게 뭐 있을까. 식당에서 주는 건 더더욱 위험하겠지"라며 물티슈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ID mi-**********은 "물티슈로 얼굴을 닦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ID viva****은 "몽드르고 나발이고 물티슈 자체를 믿을 수 없다"며 물티슈 자체를 불신하는 댓글을 남겼다. 

ID in*****은 "가물가믈해서 찾아보니 2014년에도 몽드드 물티슈에서 독성물질이 나왔었네. 저런 거 왜 써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물티슈가 청소용에나 적합하다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ID pickle******** 은 " 맞아 청소할때는 물티슈가 최고야 짐심..."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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