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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컨9', 연소시험 중 폭발...민간 우주개발 계획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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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컨9', 연소시험 중 폭발...민간 우주개발 계획 차질 우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9.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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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앨런 머스크 소유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가 급락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소유주 앨런 머스크가 소유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이 발사 전 연소 시험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머스크가 소유한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주가가 급락 마감되었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9'는 플로리다의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발사 기지에서 발사 전 연소 시험을 하던 중에 폭발했다.

▲ (사진: 스페이스X'팰컨9'의 폭발 장면/USLauchreport, 유튜브 캡쳐)

스페이스X는 오는 3일 이스라엘 통신위성 '아모스-6'를 우주로 실어 나를 예정이었다. 아모스-6은 페이스북의 첫 번째 인공위성으로, 페이스북은 아프리카에 무료 인터넷 보급을 위해 프랑스 유텔샛과 함께 이 인공위성을 5년간 9500만달러에 임대했다.

스페이스X는 이메일을 통해 "발사대에 이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로켓과 적재물이 손실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페이스X 발사 실패로 아프리카의 많은 기업인과 그 밖의 사람에게 인터넷을 제공하려던 우리의 위성이 파괴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언급했다.

▲ (사진: 아프크카를 방문 중인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스페이스X는 지난 2010년 이후 25개의 로켓을 발사해 왔으며 팰콘9 로켓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해왔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통신위성을 실은 팰콘9 위성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당시 팰콘9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실험에 성공을 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6개의 로켓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스페이스X  로켓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초 임간업체 우주인 수송 계획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로켓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머스크 소유의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가가 각각 5.3%, 9.1% 급락 마감되었다. 이날 하루 사이에 두 회사의 시가 총액은 3억9000만달러 가량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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