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경기침체 투자 줄이는 기업들....7월 기업 주식발행 반 토막
상태바
경기침체 투자 줄이는 기업들....7월 기업 주식발행 반 토막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8.30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월 대비 주식, 회사채 9,147억원 감소... 금융채 1,970억원 증가

깊어지는 경제침체의 여파로 기업이 투자를 줄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30일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을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금감원은 이번 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 총 금액은 10조 8,791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각각 38.1%, 4.9%감소하였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주식발행규모는 6,284억원으로, 전월 1조 147억원 대비 3,863억원으로 감소하였다. 이는 7월이 주 휴가철 기간임을 감안하더라도 큰 폭의 감소다.

기업공개(이하 IPO)는 전월이 비해 1070억원 감소한 2,516억원을 기록하였다. 유상증자의 경우 현대상선, 쌍용양회공업 등 코스피 4건, 에코바이오홀딩스, 상보 등 코스닥 4건으로 3,768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793억원 감소한 수치다.

회사채의 발행규모도 당월 10조 2,507억원으로 지난 6월보다 5%가량 감소하였다. 회사채 주요 발행 회사는 신한은행이 9,400억원으로 가장 많은 발행을 진행했으며 하나은행(8,481억원), KB금융지주(3,600억원) 등이 뒤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결과로 일각에서는 기업의 투자 감소로 경기침체가 오히려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금융채는 7월 발생액 7조 2,541억원으로 전월보다 1,970억원 증가하였다. 기타금융채와 금융지주채 발행이 감소하였으나 은행채 발행이 25%가량 증가의 결과다.

은행채 발행액은 2조 7,881억원으로 전월대비 5,472억원 증가하였다. 지방은행의 발행은 33.3%감소하였으나, 시중은행의 발행이이 28.6%증가하였다.

아울러 기업어음(이하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전단채발행의 증가로 인해 6월보다 6,326억원 증가한 119조 7,618억원으로 집계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