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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전용 '우버' 생긴다...‘위버스(webus)’, 대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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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전용 '우버' 생긴다...‘위버스(webus)’, 대변화 예고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3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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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2조 7천억원 시장, 공차 정보 공유 통해 소비자와 공급자 연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 주는 서비스 '우버'가 논란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광버스업체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한국형 관광버스 우버가 출시된다.

'우버'는 2014년 7월경 세계 41개국 150개 도시에 진출한 데 이어 2015년 12월말에는 세계 30여개 도시에 진출하기에 이르렀다. 기업가치도 급등하여 2014년 6월 18조원에서 2015년 말경에는 625억달러(74조원)까지 치솟았다.

세계 각국에서 우버를 본 딴 서비스가 확장 중이다. 중국의 `디디콰이디', 싱가포르의 `그립택시', 인도의 `올라' 등이 우버와 유사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에도 화물시장의 ‘24시콜’을 비롯해 ‘카카오택시’, ‘콜버스’ 등이 등장한 가운데, 고객과 관광버스를 연결해 주는 신개념 수요 응답형 O2O플랫폼을 구축한 스타트업 '위버스’(webus, 대표 김동원)’가 출시될 예정이다. 

 전국관광버스 공차운행정보 O2O플랫폼 위버스는 공차 정보 공유를 통해 공급자(관광버스업체 및 기사)와 소비자 모두 역경매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다.

현재, 전국 1700여 관광버스업체에 소속된 관광버스는 약 47,000여대이고, 관광버스 시장만 2조 7천억원에 이르는 큰 규모지만, 전국관광버스 운행총량을 통합해 관제하거나 배차하는 시스템이 없는 실정이다.

위버스는 여기에 주목해 관광버스업체용 앱(APP)을 통해 공차, 구차, 긴급구차, 고정일자리, 고객견적, 입찰정보, 버스매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불어 버스토크, 버스114, 뉴스센터 등의 메뉴를 갖춘 관광기사용 앱(APP)을 바탕으로 관광버스기사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조성했다.

특히, 전국관광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확한 공차운행 정보를 확보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2011년도에 BM특허인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공차 운행 자동 안내 방법’과 ‘버스 전세 중개 방법’을 획득한 바 있다.

위버스는 지난 6월 관광버스업체를 위한 법인용 앱과 관광버스 기사용 앱을 통해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5,200명의 관광버스 기사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베타서비스를 통해 공차 서비스는 물론이고, 운행중인 관광버스의 고장 또는 사고 발생 시, 이를 대신 할 관광버스를 위치정보시스템으로 가장 가까운 관광버스를 실시간 수배하는 긴급구차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9월 출시 예정인 고객용 앱은 통학 및 통근버스를 비롯해 지역행사, 워크샵, 수학여행, 학원셔틀, 결혼식, 산악회, 여행사의 공항입출국 운행 등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 시켜 줄 예정이다.

역경매 시스템으로 경제적인 비용으로 버스를 구할 수 있고, 차량 연식 등 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할 예정이다. 공차운행 정보를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경비로 관광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사진: 위버스 김동원 대표/토스트앤컴퍼니)

위버스의 김동원 대표는 “화물, 퀵서비스, 대리운전, 콜택시 등 위치기반 어플을 통한 정보화는 이미 성숙단계에 있으나 그 동안 관광버스분야만은 운행정보에 대한 균형이 이뤄지지 않아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위버스는 전국관광버스 운행정보 공유를 통해 전국운행총량을 최적화하는 공유경제를 실현하여 낭비되고 있는 자원을 절약하고, 대고객서비스의 획기적인 제고, 사고 또는 문제 발생시 빠르고 안정적인 대처를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관광버스업계의 IT선진화를 통해 관광버스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나아가 관광버스가 관광산업 핵심업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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