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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별 ISA 수익률 공시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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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별 ISA 수익률 공시 들쑥날쑥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8.29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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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금융투자 등 7개 금융회사 47개 MP의 공시된 수익률 기준 미달...수익률 차이 1%p초과하는 경우 4건이나 있어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금융사의 일임형 ISA 공시수익률이 수익률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9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 일임형에 관하여 공시수익률 일제점검에 나선결과 전체 19개 금융회사의 150개 모델포트폴리오(이하 MP) 중 7개 업체 47개 MP의 공시된 수익률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5개의 수익률은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 보다 높게 공시되었고, 22개는 낮게 공시되었다.

높게 공시된 MP 중 공시된 수익률과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의 격차가 0.1%p이하인 경우가 거의 절반(12건, 48%)달했으며, 격차가 무려 1%p를 초과하는 경우도 4건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낮게 공시된 MP 중 대부분(16건, 73%)은 공시된 수익률과 공시기준에 따른 수익률의 격차가 0.1%p ~0.5%p였다.

▲ (자료출처 : 금융위원회)금융사별 일임형 ISA 공시수익률
이번 공시기준 수익률 미달 금융사는 하나금융투자(4개), 삼성증권(4개), 대신증권(9개), 미래에셋대우증권(7개), IBK기업은행(7개), HMC투자증권(10개), 현대증권(6개)이며 IBK기업은행의 경우 수익률 차이가 1%p초과하는 MP가 2개나 포함되어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들이 운용자산 가치평가 기준일, 운용자산 매매결과 반영일자, 비영업일의 수수료 및 수익 반영 여부에 대한 오해로 인해 수익률 산정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수익률 계산에 오류가 발생한 7개사 47개 MP에 대해서 일임형 ISA 수익률 계산 지도공문을 발송하고 29일 14:00기준으로 일괄 정정하여 공시하라는 입장을 전달한 상태이다.

▲ (자료출처 : 금융위원회)금융사별 일임형 ISA 공시수익률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회사 내부적으로 ISA 담당부서가 산출한 수익률을 해당 부서로부터 독립적인 준법감시인 등 제 3의 부서가 반드시 검증할 것을 권고하는 등의 내부 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금융투자협회가 금융사로부터 수익률 산출 근거자료들을 제출 받아 점검 후 대외 공개등 과 같은 외부점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일임형 ISA 수익률 공시와 관련하여 내, 외부 점검과 동시에 각 금융사의 공시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매뉴얼을 작성, 배포하고 필요시 1:1교육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수익률 오류를 범한 7개 금융사에 행정지도가 내려진 상태이며 IBK기업은행의 경우 MP를 변경하면서 변경된 MP운용방법을 기존고객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신규고객에 대해서만 적용한 점이 금감원 결과 발각되어 법률적 검토가 추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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