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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 연루...네티즌, "친박 vs. 조선일보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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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 연루...네티즌, "친박 vs. 조선일보 전면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2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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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관료, 언론인, 총 동원되어 뜨어 먹었네" 네티즌 모두 싸잡아 비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대주조선해양이 임대한 호화 전세기를 타고 유럽을 다닌 유력 언론인이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밝혔다. 청와대와 새누리당과 조선일보간의 전면전 모양세를 보이면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임대한 호화 전세기를 이용해 유럽을 다닌 유력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 (사진: 대우해양조선 관련 언론인이 송희영 주필으로 밝혀진 29일 오전 '다음' 실시간 이슈)

김 의원은 지난 26일 일명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해당 언론인이 반론을 제기했기 때문에 더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날 송희영 주필의 실명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당시 여행일정은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베니스 로마 나폴리 소렌토, 영국 런던 등 세계적 관광지 위주로 짜여 있다"며 "초호화 요트를 빌려서 나폴리에서 카프리를 거쳐서 소렌토까지 운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 빌리는 돈이 2만2000유로인데 당시 환율기준으로 한화 3340만원"이라며 "그리스 국가 부도에 관한 취재를 초호화 요트를 타거나 골프장에서 과연 해야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에서 파리를 거쳐서 베니스로 가고, 돌아 올 때는 런던에서 인천으로 왔다"면서 "항공권 1등석을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받아 그 비용이 무려 1250만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김 의원의 폭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보복성이 짙다며 친박과 조선일보가 전면전에 나섰다는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ID****은 "정치인, 관료, 언론인들 총 동원이 되어서 뜯어 먹었네"라며 모두를  싸잡아 비난했다.  ID don***은 "우병우 보복 수사?"라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김진태 의원의 정보 취득과정을 문제 삼기도 했다. ID Sma******는 "김진태는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고 있냐? 당잔 정보취득 루트를 수사하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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