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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폭발, "100만원짜리 시한폭탄" 네티즌 우려...삼성전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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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폭발, "100만원짜리 시한폭탄" 네티즌 우려...삼성전자 주가 하락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24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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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품 수거해 원인 분석 중...갤럭시토느7 흥행몰이 영향 미칠 듯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한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측은 제품을 수거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신고가 행진을 하던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뽐뿌 등 온라인 IT 커뮤니티에는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갤럭시노트7 폭발 사진)

폭발을 주장하는 이 사용자는 "새벽에 타는 냄새와 연기, 펑하는 소리에 깼다"며 "19일 개통해 사용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충전 중 터졌다"고 주장했다. 이 글을 작성한 소비자는 정품 충전기를 사용했고, 현재 삼성 측에 문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사용자는 글과 함께 올린  갤럭시노트7은 제품 왼쪽 아래 부분을 중심으로 화면이 절반 가까이 타 검게 그을린 모습이다.

제픔을 수거한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로부터 제품을 수거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고, 공식 발표하겠다"며 "그동안 스마트폰 배터리가 자연적으로 발화한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공식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약 2주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 40만 건이 넘는 예약 건수를 기록하면서 흥행몰이를 하는 중이었다. 이번 폭발사고로 인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흥행몰이는 주춤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네티즌들은 이번 폭발사고를 실시간으로 퍼 나르면서 자신의 스마트폰 폭발을 우려하는 글이 남기기도 했다.  ID kjj****는 "내것도 폭발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구먼!"이라며 우려했다. ID hello******도 "나도 내폰 충전하면 뜨거워지던데 충전기도 같이 뜨거움 무섭다"라며 걱정의 글을 남겼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8월 24일 오후)

또한, 갤럭시노7을 구매하려던 트네티즌들은 구매를 미루거나 다른 브랜드 구매를 고려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ID bun*****는  "갤럭시노트7  충전 중 폭발...헐 노트7사려고 했는데..."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갤럭시노트7의 폭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공행진을 하던 삼성전자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13% 하락한 165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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