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께나 운행 가능할 듯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24일부터 개시하기로 했던 추석연휴 프리미엄 고속버스표 예매가 전면 취소되었다. 올해 추석 직전부터 선보일 예정이었던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 개시 시점이 오는 10월 중순으로 한 달가량 늦춰졌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을 잠정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따라서 24일부터 개시하기로 했던 차량 예매 일정도 함께 연기되었다.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당초 현대차와 기아차가 생산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총 27대를 투입해 운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아차가 전기 과부하 등 기술적 문제로 중도에 포기하고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 악화로 생산 차질이 빚어져 기한 내 차량을 생산·납품하기가 어렵게 되었다.
고속버스조합은 파업 악화에 따라 추후 생산 일정이 불확실한 점, 파업 기간 중 생산 차량의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점 등을 고려해 개통 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10월 중순께 차량 27대로 운행하도록 다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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