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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속충전 시설 '수퍼차저', 중국 50 여곳·일본 10 여곳·한국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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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속충전 시설 '수퍼차저', 중국 50 여곳·일본 10 여곳·한국 '0'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23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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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홈페이지, '일본해'를 '동해'로 급히 수정...대한민국 이외에서는 여전히 '동해', '일본해'로 표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테슬라모터스가 한글 홈페이지에서 논란이 되었던 '일본해' 표현을 '동해'로 급히 수정했다. 그러나,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고 독도 역시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어 있어 여전히 논란 거리를 남겨두었다.

23일 테슬라 한글판 홈페이지에는 이 회사의 테슬라 정비/충전소 현황을 소개하는 지도에 논란이 된 '일본해'가 '동해'로 수정됐다. 그러나, 접속지역을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 등 29개국으로 설정하면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여전히 표기하고 있다. 서해 역시 '황해' 그대로 표기되어 있다. 

▲ (사진: 테슬라 수퍼차저지도 한국어판)

테슬라는 지난 19일부터 전기차 모델 사전계약을 위한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판매모델에 대한 한국어 설명과 사전 예약, 시승 신청 메뉴를 제공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테슬라는 독도를 누락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해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 

또 다른 문제는 급속 충천을 할 수 있는 시설인 슈퍼차저 인프라 구축 역시 단 한군 데도 구축하지 못하고 향후 계획도 언급이 없다는 것이다. 주변국가와 비교해도 형편 없는 상태이다.

중국만 하더라도 50여 곳의 시설이 구축되어 있고 일본에는 10여 곳에 설치되어 있다. 이러한 기반시설에 대한 비교가 홈페이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세계 최고의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의 한국 진출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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