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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민들레', "일본 태풍이 부럽다니...진짜 서울은 비 안오나" 네티즌 관심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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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민들레', "일본 태풍이 부럽다니...진짜 서울은 비 안오나" 네티즌 관심 증폭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22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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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민들레, 시간당 2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 중...도쿄 하네다 공항 등 항공기 대거 결항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 국민의 마음은 타들어 가고 있다. 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을 강타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를 기다리는 네티즌들의 태풍의 이동경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일본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9호 태풍 민들레가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쿄 남쪽 해상 이즈쇼토(伊豆諸島)와 시즈오카(靜岡)현 이즈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2016.8.22 오전)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간당 20㎞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민들레는 정오를 전후해 도쿄를 지나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9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수도권 진입이 예상되면서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는 항공기의 대거 결항사태를 야기했다.  또한, 도쿄와 수도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편도 폭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일시 운행이 정지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시즈오카현에서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100㎜의 폭우가 내렸으며, 도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수도권 일대에도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 일본에는 9호 태풍 '민들레' 뿐 아니라 10호 '라이언록'과 11호 '곤파스' 등 3개의 태풍이 동시에 접근 중이다.  9호 민들레는 일본 도쿄 부근에 상륙하고, 11호 곤파스는 일본 삿포로에,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까지 밀려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3개의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한반도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 장벽을 흔들면서 더운 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끼쳐 폭염은 다소 완화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 '다음' 실시간 이슈/ 2016.8.22 오전)

일본 태풍 소식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ID dung*****는 "일본 태풍이 부럽다니...진짜 서울은 비 안오나 ㅠ"라며 비소식을 애타게 기다렸다.   ID ki*****은 "왜 태풍 전부 일본에서 정모중이냐 ㅋㅋㅋ 민들레 거기서 모해?"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한, 네티즌들은 태풍경로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ID ree*****은 "태풍경로 더위 좀 물리쳐 주려나"라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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