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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앞세운 '비보', 샤오미와 애플 밀어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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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앞세운 '비보', 샤오미와 애플 밀어내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반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1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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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와 비보, 화훼이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 2위와 3위...삼성전자는 기타브랜드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오포와 비보가 급성장하고 있다. 오포와 비보는 샤오미를 4위로 밀어내면서 중국시장내 시장점유율 2위와 3위에 올랐다. 애플은 5위 18일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는 5위권 밖인 기타로 분류되었다.

미국 지디넷은 16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해 지난 2분기 중국 시장에서 화훼이가 17.2%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 송중기가 모델로 출연한 비보 TV광고/유튜브 캡쳐)

2위는 16.2%의  오포가 3위는 13.2%의 비보가 차지했다. 4위는 9.5%의 샤오미, 5위는 7.8%의 애플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6.1%의 기타 브랜드로 분류되었다.

 화훼이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15.2% 성장했다. 오포와 비보의 출하량은 작년 대비 124.1%와 74.1% 급성장했다.

반면 샤오미와 애플은 하락했다. 샤오미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애플도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해 지난해 3위에서 올해 5위로 내려앉았다.

디지넷은 아이폰과 샤오미의 고전이 마케팅 전략 때문인 것으로 봤다. 아이폰 아이폰SE도 중국 소비자들이 대화면 스마트폰을 선호해 중국에서  성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시장에서 오포와 비보는 송중기 등 유명 연예인을 동원해 TV는 물론 버스나 지하철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마케팅(IMC)을 전개하고 있다. 박리다매 정책을 고수하며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하는 샤오미와는 대조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다.  CEO 레이쥔에 너무 의존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샤로미도 이러한 점을 의식한 듯 기존 마케팅 전략에 벗어나 매스 미디어(Mass Media) 마케팅으로 전환했다.  

'태양의 후예'로 중국 소비자를 평정한 송중기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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