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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국내 주식시장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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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국내 주식시장 하락 출발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8.17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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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 0% 상승률 기록...다섯 달 만에 상승 멈춰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면서 17일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

더들리 은행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폭스비즈니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적절한 추가 금리인상 시점에 점점 더 다가가고 있다”고 말한 뒤 9월 금리인상이 가능하겠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더들리 은행장의 발언은 이날 발표된 지난 7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가 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상승을 멈춘 가운데 나왔다.

그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이 미국 국채선물 가격 동향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9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은 12%에서 18%로 상승했다.

또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도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록하트 은행장은 이날 테네시 녹스빌에서 연설을 통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초기 예상치들을 보면 성장률의 회복이 예상되고 있고, 나는 미국 경기회복의 동력이 멈추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적어도 한 번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5% 하락한 18,552.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 하락한 2,178.15, 나스닥 지수는 0.66% 내린 5,227.1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준금리의 9월 인상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17일 오전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22% 하락해 2043.49, 코스닥은 0.56% 하락한 695.0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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