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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우주쇼'로 '열대야' 이긴다!...오늘밤(12일) 10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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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우주쇼'로 '열대야' 이긴다!...오늘밤(12일) 10시부터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8.12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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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9km...시간당 150개 관측 예상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밤에도 2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의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는 별똥별 우주쇼, 유성우 향연이 오늘(12일) 밤에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펼쳐지며 유성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극대시간이 12일 밤 22시부터 13일 00시 30분까지라고 밝혔다.

▲ (사진: 페르세우스 유성우/천체사진공모전 청소년부 송찬우 작품/한국천문연구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에 볼 수 있다. 이 현상은‘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 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국제유성기구(IMO,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에 따르면 올해는 시간당 약 150개(ZHR=150)의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측하기 좋은 장소는 도시 불빛으로부터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으며, 주위에 높은 건물과 산이 없어 사방이 트인 곳이 좋다. 유성우는 복사점이 있지만, 복사점만 본다면 많은 수의 유성을 보기 어렵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가량 떨어진 곳이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 (사진: 페르세우스 유성우 개념도/한국천문연구원)

유성들이 비처럼 내린다는 의미의 ‘유성우’의 이름은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 이름을 따서 짓게 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경우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됐으며, 실제 페르세우스자리의 별들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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