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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입하기 좋은 시기 아니다" 비율 점점 늘어나...3년전 보다 19%p 증가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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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입하기 좋은 시기 아니다" 비율 점점 늘어나...3년전 보다 19%p 증가한 61%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8.11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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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입 좋은 시기 아니다' 30대와 40대 비율, 82%와 74%로 특히 높아...집값 오를 것 32%, 내릴것 26%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결혼율과 신생아 출생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1인 가구 비율은 늘어나고 있다.  인구변화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국민 61%는 지금 집을 구입하기 좋은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016년 8월 2~4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인지 물은 결과 61%가 '좋지 않은 시기'라고 응답했다. 17%가 ‘좋은 시기’, 61%는 2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 세대에 걸쳐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지 않은 시기'라는 시각이 우세했고,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82%, 74%에 달했다.

▲ (자료: 한국갤럽)

2013년 9월 <8·28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 방안> 발표 직후 조사에서는 '지금이 집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 34%, '좋지 않은 시기' 42%였다. '집 구입 적기'라는 응답은 3년 만에 17%포인트 감소, '좋지 않은 시기'는 19%포인트 증가했다.

정부의 부동산 매매 활성화에 대해서는 '더 활성화해야 한다', '그럴 필요 없다'는 입장이 각각 41%로 팽팽하게 갈렸고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 보면 50대에서는 '더 활성화해야 한다'(48%)는 입장이 '그럴 필요 없다'(39%)보다 우세한 반면, 30대와 40대에서는 '활성화'(30% 후반)보다 '그럴 필요 없다'(약 50%)는 의견이 앞섰다.

▲ (자료: 한국갤럽)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32%가 '오를 것', 26%는 '내릴 것', 3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 절반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51%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14%는 '내릴 것', 25%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의 집이 있는지 물은 결과 55%가 ‘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14%, 30대 53%, 40대 68%, 50대 70%, 60세 이상 64%였다. 현재 거주 형태는 전체 응답자의 68%가 자가 주택에 산다고 답했고 전세는 18%, 월세·반전세는 12%로 파악됐다. 저연령일수록 전월세 비중이 컸고(2030 세대 40%; 60대 이상 20%), 지역별로는 서울의 자가 주택 거주율이 55%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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