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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극복기, 핸드폰·TV 등 빛을 차단하라!...취침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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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극복기, 핸드폰·TV 등 빛을 차단하라!...취침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7.2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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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TV나 책 보는 것 삼가해야...음주 역시 숙면 방해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한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계속되는 열대야로 인해 수면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열대야는 예년보다 지역별로 5~19일 정도 일찍 발생했다. 열대야가 지속될 경우 체내 온도를 조절하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켜 각성상태로 만들어 불면증을 유발하게 된다.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부족이 만성적으로 이어지게 되면 누적된 피로감이 일생생활에 큰 지장을 줄수 있다.  

 

보통 열대야는 뜨거운 열기만 있을 때 보다는 습도가 같이 높은 날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 습도가 낮은 날은 열기가 상공으로 곧장 빠져나가지만 열을 잘 흡수하는 수증기가 하늘을 덮고 있으면 지면의 열은 더디게 식어가기 때문이다. 도시에서는 에어컨 실외기, 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열섬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열대야는 더 자주 나타나게 된다.

열대야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해 온도를 낮추고 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은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면을 돕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눈에 빛이 들어오지 않을 때 잘 분비된다. 조명, TV, 핸드폰 등으로 부터 빛을 차단해야 불면증을 예방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잠자리에서 딴 생각을 한다거나 음주를 하는 것은 숙면을 방해한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누워서 TV나 책을 보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또, 잠이 안온다고 조바심을 낸다든지 술을 마시는 경우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잠자기 한 두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과일이나 물로 수분을 자주 보충해주 것도 좋지만 지나치면 화장실을 자주 가면서 되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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