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 갤럭시가 56%로 1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향후 재구매의향율은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에 뒤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갤럽이 2016년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4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 879명에게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를 물은 결과, 삼성이 56%(갤럭시 S 44%, 노트 12%)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LG(G 시리즈)와 애플(아이폰)이 각각 19%, 17%로 그 뒤를 이었으며 팬택(스카이/베가) 2%, 기타 브랜드 1%로 나타났다. 현재 사용 스마트폰 브랜드에서 애플이 2014년 대비 7%포인트 증가, 팬택은 5%포인트 감소했다.
애플 아이폰은 저연령일수록(20대 41%; 40대 8%; 60대+ 1%), 삼성 갤럭시S는 고연령일수록(20대 26%; 40대 46%; 60대+ 59%) 많이 사용해 대조를 이뤘다. 갤럭시 노트는 특정 연령대 치우침 없이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20대 14%; 50대 15%).
그러나, 향후 향후 상표 구입 의향율에서는 애플이 현재 사용율과 유사한 반면에 삼성과 LG는 현저히 떨어졌다. 삼성 갤럭시 시리즈는 47%로 현재 사용율보다 9% 가량 낮았다. LG G시리즈 역시 11% 가량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향후 재구매율에서도 애플에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78%가 다음에도 같은 브랜드를 구입하겠다고 답했고, 삼성 갤럭시S와 노트 사용자는 각각 66%, 57%에 그쳤다. LG 역시 29%에 그쳤다.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2012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54개월간 매월 최소 3,014명에서 최대 7,831명의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물어 보았다.
그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그해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를 돌파했고 2016년 6월 현재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6월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남성(92%)이 여성(86%)보다 많고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99%, 40대 97%, 50대 9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60대 이상에서는 그 비율이 6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