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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정래', 큰 작가 답지 않다" 비난...나향욱의 '국민은 개·돼지' 새로운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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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조정래', 큰 작가 답지 않다" 비난...나향욱의 '국민은 개·돼지' 새로운 국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7.13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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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작가, "그 개나 돼지나 낸 세금을 받는 그는 어떤 존재일까?"라며 나향욱 강하게 비판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조정래 작가가  '국민은 개·돼지'라는 발언을 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해 "그 개나 돼지가 낸 세금을 받는 그는 어떤 존재일까?"라면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씨가 "큰 작가 답지 않다"며 조정래 작가를 비난하면서 '국민은 개·돼지'파문이 새롭게 확대되고 있다. 

조정래 작가는 지난 1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작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출간 기자회견에서  ‘국민은 개·돼지’ 발언을 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을 강하게 비난했다. 

▲ (사진: 조정래 작가를 "큰 작가답지 않다"며 비난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페이스북)

조정래 작가는 "국민의 99%가 개나 돼지라면 그 개나 돼지가 낸 세금을 받는 그는 어떤 존재일까. 제가 보기에는 개·돼지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나 진드기 같은 존재"라며 나 전 기획관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조 작가는 국민들로 하여금 '내가 무엇이 문제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한 '위대한 업적'을 세웠다며 나 전 기획관을 애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조 작가는  "그 사람이 정책기획관, 대한민국 교육의 모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나가는 핵심 부서의 장으로 있어요. 그러니, 대한민국 교육이 이렇게 되었겠죠. 그것은 그 사람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란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한다"며 "당사자의 사표를 받아 파면은 물론 그를 요직에 앉힌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씨는 13일 오전 그의 페이이북을 통해 조정래 작가의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공무원은 공무원다워야 하고 작가는 작가다워야 하지만 대작가의 정치적 발언은 민중선동 작가로 전락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표현의 자유는 이런데 사용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조정래 작가의 진딧물 발언은 ‘태백산맥’, ‘아리랑’같은 큰 작가답지 못한 옹졸한 처사로 1%로 문화 권력의 인격살인이다. 살인자도 인격이 있다."라면 "조정래 작가의 기생충 발언은 신작 ‘풀꽃도 꽃이다’란 작품에 꽃은 없고 기생충만 존재하는 느낌이다. 개돼지나 기생충·진딧물은 오십보백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조정래 작가가 대중들로 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이유는 작품에 대한 작가로서의 가치일 뿐이지 정치적 가치는 없다. 차라리 정치선언을 하시든지"라고 비꼬았다.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인사혁신처에서 파면조치 과정을 밟으면서  가라앉던  '국민은 개·돼지' 파문이 새로운 국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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