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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수형 "바람이 벽을 세운 간이역"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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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수형 "바람이 벽을 세운 간이역" 출간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7.06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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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을 적셔줄 따듯한 시어로 가득 차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운 부모님. 아련한 추억 같은 단어들이지만 우리들 가슴속에 깊숙이 사무쳐 있는 삶의 본질적 근원이라 할 수 있는 단어이다.

▲ 敍匹, 陽谷 조수형 시인

이 주옥같은 단어들이 엮여져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적셔주는 시집이 나왔다.   

詩, 書, 畵에 능한 敍匹, 陽谷 조수형(63세) 시인이 “속주머니에 숨겨둔 사랑”의 시집을 낸지 5년만에 고향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고운 정서로 다듬은 가슴을 울리는 시 77수가 시집으로 엮어져 “바람이 벽을 세운 간이역”을 출간 하였다.
▲ 시인 조수형이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엮은 두번째 시집 " 바람이 벽을 세운 간이역"을 출간했다. 시인은 어려운 시기에 이 시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수형 시인은 “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독자들이 이 시를 읽고 가슴이 따듯해지고 편안하게 소통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이 험한 태백준령을 막힘없이 비켜 넘고, 태평양이 차별 없이 모두를 품듯 더욱 노력하여 울림이 깊은 시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문학 발행인 이훈식 시인은  “바람이 벽을 세운 간이역” 에 대해 “바람이란 오고감의 흔적이 없고 바람의 얼굴도 본 사람이 없음을 뜻 할 때 흘러간 모든 세월이 그저 형체도 없이 지나는 한 순간의 연속임을 시인은 말하고 싶었나 보다.
 
잠시 들렀다 가는 어느 간이역의 그 쓸쓸함을 침전된 사유로 맺힌 시어를 통해 우리의 삶을 얘기하고 싶었고 또한 작가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이 시집의 제목이 주는 상징적 의미와 그 정서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을 가져다 줄 뿐 아니라 충분한 호기심과 시인의 선언적 내포가 숨겨져 있음을 본다.” 고 말했다.  
 
조수형 시인은 시어에 대한 줄기찬 탐색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서정적 상상력을 통한 시적 진정성이 순진무구하며, 삶의 다양한 존재론적 인식과 그리움에 대한 원형을 남다른 예지와 적실한 심층의식을 갖고 객관적 상관물을 자기만의 시어로 끌어내 작은 편린 하나 까지도 섬세한 감성과 날카로운 지성의 무늬로 깃발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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