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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혐한 사이트 운영하며 국민 돈 뜯어가…“퇴출⋅응징해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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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혐한 사이트 운영하며 국민 돈 뜯어가…“퇴출⋅응징해야 마땅”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7.05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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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나’ 운영하며 한국 경제⋅제품 등 비하…고금리로 3조6천억 빌려줘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SBI저축은행이 뒤로는 한국을 욕하면서 앞에서는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한국경제TV 화면 캡처.

5일 한국경제TV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해 저축은행과 벤처캐피탈을 운영하는 일본계 금융회사 SBI가 대표적인 혐한 인터넷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혐한 인터넷 매체는 ‘서치나(Searchina)’로 일본 금융회사 SBI홀딩스의 자회사다. 이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0년 ‘서치나’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고 버젓이 밝히고 있다.

이 혐한 매체는 겉으로는 일반 경제기사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우리 경졔와 한국산 제품들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은 외모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사회라며 폄하하는 기사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섹시한 한국 여성이 밤 생활도 열심히 한다는 악의적인 내용까지 서슴치 않고 게재돼 있다.

SBI는 지난 2013년 국내 저축은행을 인수해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SBI저축은행이 우리나라에서 대출로 빌려준 돈은 약 3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절반 가까이는 가계대출로 조사됐다.

더불어 평균 대출금리가 법정 최고금리인 27.9%를 넘는 2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대표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면서 뒤로는 자기나라에서 우리 국민을 욕하는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우리 소비자들도 뭉쳐서 퇴출시키든지 물러나도록 응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BI저축은행은 최근 대표를 한국인으로 교체하는 등 광고에서는 상품 브랜드 만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일본색을 지우며 공격적인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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