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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자산관리, “일시적 현상에 섣부른 이동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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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자산관리, “일시적 현상에 섣부른 이동은 금물”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6.2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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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등 브렉시트 여파 빠른 회복세…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최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국내⋅외 증시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섣부른 판단으로 소비자들이 자산을 이동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불어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설도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브렉시트가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일본과 다르게 수출(GDP대비 0.56%) 등 거래 비중이 적기 때문에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증시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재테크나 투자에 있어서 섣부른 판단으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한은 기준금리 추가 인하설에 대해 한 금융전문가는 “브렉시트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고 규모 또한 크지 않다”며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브렉시트 여파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외국자본이 급속도로 빠져 나갈 우려도 적어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저금리와 브렉시트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금융자산을 은행 예금보다는 보험, 채권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대부분의 금융전문가들은 아직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과도한 우려로 섣부른 자산 이동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값의 오름세로 금테크, 골드뱅킹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기존의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여파로 차익실현을 위해 금을 팔고 있는 추세“라며 ”아직 확실치 않은 시장 상황에서 매수나 매도에 있어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보험은 장기적이기 때문에 단기간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보다는 은행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시중은행들의 저금리로 인해 이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초저금리 시대에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상품으로 금융자산을 이동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위험을 고려치 않아 손해를 보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현재와 같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관리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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