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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매년 113만대 분실…회수율은 56%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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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매년 113만대 분실…회수율은 56%에 그쳐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6.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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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방지 보호 앱은 없고 자사 홍보 앱만 ‘수두룩’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매년 113만대 가량의 휴대전화 분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56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통사나 대리점에 분실신고 후 회수율은 56%로 750만건으로 집계됐으며 실제 분실된 휴대전화는 5년간 568만3000대로 한해 평균 113만대로 나타났다.

 

23일 녹색소비자연대 정보통신소비자정책연구원(이하 녹소연)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 접수된 휴대전화 분실신고는 1318만4000건이다.

녹소연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2012년~2014년까지 3년간 이통 3사의 휴대전화분실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2118만명이라고 밝혔다.

녹소연 관계자는 “단말기 가격을 50만원으로 가정했을 시 휴대전화 분실로 연간 5650억원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제조사와 통신사가 분실방지, 도난방지 기술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에 뒷짐을 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휴대폰 분실 방지에 대한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노력부족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녹소연 관계자는 “단말기 선탑재 앱 개수를 확인한 결과 갤럭시S7은 55개(SK텔레콤 기준), G5는 73개였다”며 “선탑재 앱 다수가 제조사, 통신사의 자사 서비스 홍보 앱이었으며 분실방지와 같은 이용자 보호 앱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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