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만 3% 유지…가산금리 비중도 최고 3% 높아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주요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2%대로 낮췄다.
22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지사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 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 6곳이 5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의 평균금리를 모두 2%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중은행 중에는 우리은행이 2.87%로 가장 낮았고 국민은행 2.91%, 하나은행 2.92%, 신한은행 2.96% 순이다.
외국계은행에서는 SC제일은행이 연 2.74%로 가장 낮았으며 씨티은행은 2.86%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농협은행은 전달대비 0.05% 포인트 내리긴 했지만 3.06%로 유일하게 3%대를 유지했다. 농협은행은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은행으로 분류되지만 국내 최대 지점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시중은행 역할을 한다.
농협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가산금리 비중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의 가산금리 비중은 41.8%~43.0%인 반면 농협은행은 44.8%로 이들보다 최고 3%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앞서 한국은행의 최저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시중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0.1%~0.3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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