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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탁구 사이 배드민턴 몸에 무리 없어 남녀 모두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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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탁구 사이 배드민턴 몸에 무리 없어 남녀 모두에 적합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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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움츠러드는 겨울. 추워서 밖에 ``나가긴 싫어지고 따뜻한 실내에서 지내다보니 몸이 둔해져 온다. 더 이상 내 몸을 이대로 둘 수가 없다. 어디 쉽게 배울 수 있으면서 춥지 않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없을까.

지난해 여름 베이징올림픽에서 ‘살인윙크’ 이용대, 이효정 조가 혼합복식 금메달을 따내면서 다시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배드민턴.

셔틀콕을 라켓으로 받아넘기는 경기로 테니스의 변화무쌍함과 탁구의 스피디한 면을 혼합한 특징을 지닌 현대적이며 귀족적인 스포츠다.

무엇보다 경기방식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배드민턴은 오랜 경력의 동호인들처럼 선수급 플레이를 할 수도 있지만 아빠, 아들, 엄마와 딸, 할아버지와 손자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배드민턴은 몸에 별로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열량소비가 많고 운동시간을 얼마든지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간당 400kcal 열량 소비

셔틀콕을 주고받는 랠리의 맛과 역동적 동작이 매력인 배드민턴은 시간당 300~400kcal를 소비하는 중강도 운동으로 빠르고 힘 있는 동작들이 많이 들어 있어 근력향상은 물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무산소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함께 해 심폐지구력과 순발력 및 근골격계 기능이 향상되며 민첩성과 집중력을 기르는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선수가 스매시한 셔틀의 속도는 시속 200km 이상이다. 한 게임에서 달리는 거리는 축구경기에서 레프트윙이나 라이트윙이 달리는 거리와 거의 비슷하다.

배드민턴은 이처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경기면서 현대스포츠로서 보다 높은 차원의 즐거움과 국민생활건강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준비하기=배드민턴을 하기 위해선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먼저 운동복, 라켓, 운동화, 셔틀 콕, 가방, 양말,  Grip 등이 필요하다.

옷차림은 평소 입는 편안한 복장도 무방하지만 조금 지나면 배드민턴에 제법 어울리는 유니폼에 눈길이 가기도 한다.

신발은 전용운동화를 신어야 나무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발목을 다치지 않게 되므로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라켓은 처음엔 너무 비싸지 않고 자신의 몸에 적당히 맞는 것을 사면된다. 잘못하면 서로 부딪쳐 부러지는 경우도 생기므로 조심해야 한다.

운동을 자주하는 경우라면 셔틀콕도 많이 소비되므로 한 박스 쯤 사 놓는 게 좋다.

처음엔 강습을 받는 게 좋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다면 동호회에 가입 하는 것도 지혜다.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짝을 이루며 하는 운동이므로 파트너를 찾기가 쉽다. 동호회는 가입비와 월회비 등이 있고 모임이나 지역에 따라 조금씩 차이난다.


충분한 준비운동=배드민턴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몸의 움직임과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유아체육과 더불어 이젠 평생 스포츠로서 우리생활에 없어선 안 될 현대적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접근하기 쉬운 운동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배드민턴은 발목, 손목, 어깨, 허리의 염좌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운동 전에 경기장소의 안전을 확인하고 손목과 발목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이완, 부상을 막는 게 좋다.   

뿐만 아니라 손목, 발목, 무릎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배드민턴을 피하는 게 좋다. 생각하는 것보다 신체적 강도가 높은 운동이므로 경기는 1회 30분 이상 하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휴식을 하는 게 좋다.


배드민턴 매너=배드민턴전국연합회에서 집계하는 전국의 배드민턴동호인은 등록된 클럽 3000여 개에 회원은 약 25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부정기적으로 운동하거나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고 즐기는 개인동호인까지 더하면 배드민턴인구는 대단하다. 배드민턴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어 그 인구수는 매우 많다.

하지만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어서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바로 매너다. 스포츠맨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얘기다. 모든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배드민턴에서도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

경기 중 상대의 몸에 셔틀콕을 맞혔을 때 라켓을 들어 ‘미안하다’는 예의를 나타낸다든지 서브권을 넘겨줄 때 성의 없이 네트 밑으로 셔틀콕을 주기보다 서브 넣듯이 상대방에게 전해줘야 하는 것 등이다.

기본매너를 갖추고 경기에 임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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