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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요즘 대세...1인가구 증가와 가성비 으뜸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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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요즘 대세...1인가구 증가와 가성비 으뜸 도시락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6.1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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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복합매장으로 변신 중...편의점 성장은 현재진행형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백화점, 마트, 심지어 모바일쇼핑 마저 지난달 대비 감소세를 보이며 내수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만이 나홀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계와 편의점협회 등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편의점 매출액 증가율이 10% 이상씩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의 지난 1월 부터 4월까지 사용액은 전년 대비 38.1% 증가했다.

▲ (사진: 국내 주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4조 65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2년 2조 8595억원에서 62.7% 성장 했다. 연평균으로 따져도 20.9%씩 성장한 셈이다. CU는 지난해 4조 3343억원으로 2012년 2조 9122억원 대비 48.8% 성장했다. 연평균 16.2% 성장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3조 3133억원으로 2012년 2조 4477억원에서 35.3% 성장했다. 연평균으로 11.7% 증가했다.

편의점의 성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소성이 높은 도시락 인기가 주도했다.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23.9%에 이른다. 2016년 현재는 25%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1인 가구의 증가로 혼자 밥먹는 '혼밥'이 늘어나면서 5000원 미만의 편의점 도시락를 찾는 사람이 늘어 난 것이다.

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도시락시장 규모는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S25, CU,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대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도시락 매출은 181.4%, 207.9%, 153.7% 증가했다.  

▲ (자료: 통계청)

또한, 편의점은 미래형 복합점포로 변신하고 있다. 과거 식품 및 생활용품만을 판매하던 단일 점포에서 이제는 우체국 업무는 물론, 금융업무까지 그 기능이 다양해지고 있다. 편의점이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어 편의점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편의점 성장은 예상외로 20, 30대가 아니라 40대 이상이 주도했다. 12일 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신한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대비 38.1% 증가했다. 이중 40대가 51.9%, 50대가 57.4%, 60대가 68.6% 더 사용함으로써 편의점 성장을 주도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이들 편의점의 주가 전망 역시 밝아 보인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4월 16만원에서 17만원선에 거래되었으나 현재 20만원을 넘어섰다. 또한,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주가는  지난 4월초 5만원선을 형성하다가 6만원 고지를 넘지 못하고 5만 1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비상장사로 호텔롯데 상장 이후 상장 예정이었으나 최근 롯데그룹 비자금문제로 상장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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